한복(韓馥, ? ~ ?) 후한 말의 관리. 자는 문절(文節)이며 예주 연천군 사람. 격동의 시대에 기주목이 되어 불안 속에 살다가 원소에 압박에 굴복하여 자리를 넘겨주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빙의하는 인물이 한복입니다.
동탁 집권 이후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리기 전에 빠르게 퇴장한 인물이며, 제목 그대로 전형적인 하남자입니다.
여러 작품에서 묘사되듯이 기주는 인구와 식량이 풍부한 지역이고 뜻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자체가 그릇이 작았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죠.
마침 타임딜로 50화까지 무난히 읽었습니다.
요즘 하남자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작품이 좀 있는 듯한데, 소환사로 각성한 하남자가 탑공략하는 작품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네요.
간략한 줄거리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삼국지 대표 하남자라고 할 수 있는 한복이 되어 난세에 뜻을 펼치는 내용이죠.
감상평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다른 삼국지 기반의 웹소설과 큰 차별점은 없습니다.
전개 방식은 무력이 안 되는 인물인 만큼, 덕으로 인재를 모아서 세력을 키우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삼국지 극초반이 아니라 중반부터 등장하는 인물이나 조금 시간이 흘러야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이 사실은 한복의 영향권에 있었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조금 가미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만의 포인트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기주에 이렇게 인재가 많았었네 혹은 이렇게 연결될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아무튼 글 자체가 문제가 있지는 않아요. 크게 모난 부분 없이 쓰십니다.
나쁜 작품은 절대로 아닙니다.
잠룡 작가님의 전작을 보니까 관우와 엄백호로 삼국지 관련 작품이 2편이나 쓰셨네요.
그래도 하남자를 내세울 것 같으면, 완전 소심 현대인이 무력 몰빵 인물이나 대범한 인물에 빙의시키고, 뭔가 의도와 다르게 풀려가는 내용이 더 어울렸을 것 같네요.
작품 개요
- 작가 : 잠룡
- 장르 : 판타지
- 플랫폼/출판사 : 네이버시리즈/아르데오
- 출간 정보 : 2024.12.06
- 연재 주기(완결 여부) : 매주 월 ~ 금
- 회차 : 118화까지 업로드
독자 댓글 분석
삼국지 기반 웹소설은 보는 사람만 보는 느낌이 없지는 않죠.
이 작품도 마찬가지네요.
작가 소개
- 다른 작품
삼국지 : 슬기로운 관우 생활
삼국지 : 업어 키운 엄백호
로또 맞고 야구단을 샀다
일단 삼국지 기반 작품은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50화 무료로 풀릴 때나 이벤트 적용받은 작품 위주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
대체 역사도 그렇지만 새로운 시각이나 참신한 전개가 장점인 작품도 있거든요.
웹소설은 아니지만, 조조 : 황제의 반란이라는 영화 있잖아요.
후한 마지막 황제인 헌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요. 헌제가 조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고 군사를 이끌고 진격하는 내용이었죠.
만화 중에는 창천항로라고 새로운 시각의 조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도 있습니다(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됨).
개인적으로는 삼국지의 새로운 시각이나 웹소설다운 톡톡 튀는 전개의 작품이 더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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